제83화 장갑 파쇄와 코어 흡수
쿠구구구구——!
신서울의 상층부를 지탱하는 거대한 천상관문(天上關門)의 전면 장갑이 문자 그대로 갈기갈기 찢겨 나갔다.
스틸과 티타늄 합금이 짓눌려 터지는 비명이 청각을 찢을 듯 울려 퍼졌다.
그 파편의 폭풍 속에서, S급 중장갑 엑소스트 수트를 장착한 채 관문을 가로막고 있던 수호대장 바르바토스의 거대한 몸뚱이가 덜덜 떨렸다.
"크윽……! 이, 말도 안 되는……!"
바르바토스의 입에서 검붉은 선혈이 울컥 쏟아져 내렸다.
그의 가슴팍 한가운데, 4세대 초고출력 생체 코어가 탑재된 메인 동력실이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원래라면 요새 하나를 통째로 가동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출력의 코어였다.
현대 군사 기술의 집약체이자, 수많은 초인을 굴복시켜 온 티타늄 그룹의 철옹성 같은 방어 기제.
하지만 그 절대적인 방어선은 강진혁의 검끝 앞에서 완벽하게 무력화되었다.
푸스스스…….
바르바토스의 거구에서 새어 나오는 고압 플라즈마 증기가 허공으로 흩어졌다.
진혁의 손에 들린 개량형 천마검은 적의 방어막과 장갑을 꿰뚫은 채, 미세한 고주파 진동을 끊임없이 뿜어내고 있었다.
시스템의 보조 HUD가 영구 차단된 상태.
오직 뼈와 살, 그리고 수없이 단련해 온 기혈의 순환과 본능적인 감각만으로 이뤄낸 파괴였다.
[SYSTEM INFO: 천마 프로토콜 (HEAVENLY DEMON PROTOCOL) - SYSTEM OFFLINE]
[WARNING: 외부 보조 연산 장치 부재. 사용자의 생체 피로도 급증.]
진혁의 시야 구석에 떠올라야 할 푸른빛의 상태창은 영원히 꺼져 있었다.
그러나 진혁은 아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입꼬리를 비틀어 호공을 그리며 웃었다.
시스템이 가리키는 수치 따위는 이제 필요 없었다.
단전의 고동 소리가 곧 자신의 상태였고, 혈관 속을 굽이치는 칠흑 같은 마기의 양이 곧 자신의 절대적인 힘이었다.
"시스템이 없으니 참 조용하군."
나지막하게 읊조린 진혁의 흑안이 번뜩였다.
바르바토스는 눈앞의 사내를 괴물 보듯 바라보았다.
인간의 육체를 가졌으되, 그 내면에는 천 년 전 대륙을 피로 물들였던 진짜 마신(魔神)의 의지가 깃들어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압도적인 압박감이었다.
"커헉…… 네놈, 대체…… 정체가 뭐냐……!"
"사라질 자가 알 필요 없다."
진혁이 차갑게 내뱉으며 천마검을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투둑, 우두둑!
바르바토스의 엑소스트 수트 내부 메인 회로가 처참하게 끊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시에 진혁의 손바닥과 검신을 연결하는 혈관을 따라 거대한 흡입력이 폭발적으로 개방되었다.
[흡원천공 - 개량(改)]!
콰아아아앙!
바르바토스의 가슴팍에 박힌 4세대 생체 코어에서 터져 나온 에너지가 역류하기 시작했다.
파란색을 띠던 고순도 플라즈마 에너지와 생체 전력이 진혁의 검신을 타고 순식간에 빨려 들어왔다.
마치 거대한 폭포수가 좁은 협곡으로 쏟아져 내리듯,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진혁의 단전으로 다이렉트로 유입되었다.
"아아아아악——!"
바르바토스가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생명력과 다름없는 코어 에너지가 강제로 강탈당하는 고통은 영혼이 찢어지는 것과 같았다.
그의 거대한 몸이 급격하게 쪼그라들며 엑소스트 수트의 출력이 뚝뚝 떨어졌다.
장갑판 곳곳에 들어오던 불빛이 깜빡이더니 이내 완전히 꺼져 버렸다.
반면, 강진혁의 몸은 반대였다.
투웅— 웅, 우우웅!
진혁의 전신을 감싼 칠흑의 마기가 핏빛 광채와 뒤섞이며 폭발적으로 부풀어 올랐다.
단전 내부에서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던 내공의 밀도가 한계치를 아득하게 넘어섰다.
[단전 코어 출력 급상승!]
[44,000 MW…… 45,200 MW……!]
[47,000 MW 돌파!]
귀를 찌르는 듯한 공명음이 진혁의 고막을 때렸다.
시스템 창은 떠오르지 않았지만, 신체 각 세포가 느끼는 감각은 그 어떤 수치보다 명확하게 자신의 강해진 위상을 알려주고 있었다.
펄떡! 펄떡!
심장이 거대한 북처럼 울렸다.
흡수된 4세대 생체 코어의 잔류 에너지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그와 동시에 체내에 흐르던 나노머신의 동기화율이 강제로 재정렬되며 신경 전달 속도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폭증했다.
눈앞의 세상이 느려졌다.
날아오는 미세한 파편의 궤적, 대기 중에서 흩어지는 플라즈마 입자의 미동까지 눈에 훤히 담겼다.
이것이…… 5만 MW에 육박하는 출력인가.
진혁의 눈빛이 더욱 깊고 차가워졌다.
바르바토스의 코어에서 뽑아낸 에너지는 단순히 양적인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티타늄 그룹이 숨겨둔 최신형 하드웨어의 압축 기술과 유압 제어 데이터가 흡원천공의 정제 과정을 거쳐 진혁의 뇌리에 완벽한 지식으로 각인되었다.
적의 기술을 훔쳐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야말로 마교의 궁극적인 비기이자, 신천마신공이 가진 진정한 의미의 [무한연성]이었다.
슈우우욱…….
바르바토스의 코어가 완전히 백색으로 바러지며 분진처럼 부서져 내렸다.
더 이상 에너지를 짜낼 수 없게 된 수호대장의 거구는 그야말로 껍데기뿐인 철광석 덩어리에 불과했다.
"커흠…… 윽……."
바르바토스가 무릎을 꿇었다.
S급 중장갑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관문의 바닥이 그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갈라졌다.
진혁은 차가운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다가, 손에 쥐었던 천마검을 가볍게 뽑아냈다.
챙—!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검신이 허공에서 은빛 잔상을 남겼다.
진혁이 시선을 거두고 천상관문의 안쪽, 즉 신서울 상층부의 본거지인 '아폴론의 회주랑'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바르바토스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목소리를 쥐어짰다.
"……후회할 것이다…… 네놈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회장님께서 마련하신…… 그분의 ‘그릇’에서 벗어날 순 없어……."
그 말에 진혁의 걸음이 잠시 멈췄다.
그는 완전히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낮게 깔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릇?"
"그렇다…… 너는 태어날 때부터…… 그분을 위해 빚어진……."
"착각하지 마라."
진혁의 입꼬리가 비틀어 올라갔다.
그의 등 뒤로 뿜어져 나오는 칠흑 같은 마기가 거대한 마신의 형상을 이루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들이 날 그릇으로 만들었다면, 나는 그 그릇을 깨부수고 차라리 세상을 삼키는 마왕이 될 뿐이다."
콰아아앙—!
진혁의 발이 바닥을 구르는 순간, 관문 내부의 공간이 통째로 찌그러졌다.
마광신보-극(極)의 보법이 발동하며 그의 잔상이 허공에 길게 남았다.
바르바토스는 그 압도적인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완전히 무너져 내린 철갑 문 사이에 주저앉았다.
신서울 상층부, 아폴론의 회주랑.
은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마천루들과 최고급 플라즈마 가로등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
일반 하층민들은 평생 단 한 번도 눈에 담아볼 수 없는 특권층의 낙원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낙원의 중심부는 지옥의 현장으로 변해 있었다.
퍼어어어엉!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회주랑의 한쪽 대리석 테라스가 무너져 내렸다.
수십 명의 블랙 가드와 정예 팬텀 가드들이 진혁이 지나간 자리마다 낙엽처럼 흩날리며 떨어져 내렸다.
"방어선이 뚫렸다! 막아라! 저 괴물을 당장 저지해!"
"출력이 비정상적이다! 5만 MW? 어떻게 인간의 몸으로 저런 출력을 감당해 내는 거지?!"
임원들과 경호대장들의 다급한 고함이 통신망을 타고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진혁의 진격은 단 1초도 멈추지 않았다.
쇄도하는 자율형 처형 병기들을 향해 진혁이 천마검을 가볍게 휘둘렀다.
퍼버벙!
[뇌전마강 - 십자참(十字斬)]!
칠흑의 마기와 푸른 뇌전이 결합된 십자 형태의 검강이 회주랑의 거대한 기둥들을 단숨에 양단했다.
수천 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티타늄 그룹의 방어 병력을 완전히 압사시켰다.
그 파편의 세례 속을 뚫고, 진혁의 시야에 마침내 목적지가 들어왔다.
회주랑의 가장 깊은 곳, 아폴론 코어가 안치된 중앙 제어탑.
그곳의 테라스 난간가에, 모든 진실을 알고 절망과 광기에 휩싸인 채 서 있는 한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다.
진세린.
티타늄 그룹의 후계자이자, 조부 진무극의 영생을 위한 '숙주(아폴론의 그릇)'로 예정되어 있던 비운의 검귀.
그녀의 손에 들린 명검에서는 불안정한 핏빛 마기가 미친 듯이 요동치고 있었다.
진세린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진혁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붉어진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분노, 그리고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은 광기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강진혁……!"
그녀의 목소리가 회주랑의 바람을 타고 찢어질 듯 울려 퍼졌다.
진혁은 그 거친 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걸음을 멈췄다.
손에 쥔 천마검에서는 여전히 48,500 MW를 넘는 압도적인 마기가 맹렬하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하늘을 뒤덮은 디스토피아의 밤하늘 아래, 두 사람의 시선이 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들 정도로 차갑게 교차했다.
[다음 화 예고: 제84화 상층부 거점 확보]
"네가 그 안으로 걸어 들어온 이유가 뭔지 아나, 진세린."
진혁의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폭발음 사이를 파고들었다.
진세린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핏발 선 눈으로 진혁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전신을 감싼 특수 전투 수트의 회로들이 과부하로 인해 치직거리는 스파크를 튀기고 있었다.
"……흥. 헛소리 집어치워라. 네놈이나 나나, 결국 그 영감탱이의 장기말에 불과했어. 아니, 너는 그 이상의 소모품이었지. 아폴론의 그릇…… 완벽한 육체라는 명목 하에 만들어진 불멸의 껍데기!"
진세린의 목소리에는 자조와 함께 미쳐버린 듯한 광기가 짙게 배어 있었다.
자신이 존경해 마지않았던 조부 진무극, 그리고 그가 이룩한 거대 기업 티타늄 그룹의 실체가 자신을 '영생을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했다는 진실을 깨달은 순간, 그녀 안의 모든 무도가 무너져 내렸다.
남은 것은 오직 파괴와 복수뿐이었다.
"그래, 맞다."
진혁은 그녀의 절규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의 흑안은 흔들림 없이 진세린의 검끝을 향했다.
"그 늙은이가 무엇을 꾸몄든, 이 세상이 어떻게 짜여 있든, 나에게 중요한 건 단 하나뿐이다."
슈우우웅——!
진혁의 단전에서 뿜어져 나온 칠흑 같은 마기가 주변의 대기를 왜곡시켰다.
48,500 MW를 넘어 5만 MW를 향해 치솟는 압도적인 코어 출력이 회주랑의 대리석 바닥을 잘게 부수며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내 목숨을 담보로 판을 짠 녀석들의 모가지를 베어버리는 것. 그것뿐이지."
"……크하하하! 그래, 맞아! 네놈이나 나나 다를 게 없지! 와라, 강진혁! 네가 그토록 쥐어짠 힘이 진짜인지, 아니면 이 부서진 그릇의 발악인지 직접 증명해 보라마!"
콰아아앙!
진세린의 발이 테라스의 바닥을 박살 냈다.
그녀의 몸이 붉은 잔상을 남기며 허공을 가로질렀다.
단숨에 좁혀진 거리, 진세린이 휘두른 명검에서 뿜어져 나온 광기 어린 검강이 회주랑의 공기를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챙기이익——!
천마검과 진세린의 검이 부딪치며 불꽃의 폭풍이 일어났다.
두 사람의 충돌 지점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며 주변의 강화 유리창들이 일제히 박살 나 비처럼 쏟아졌다.
"크윽……!"
진세린의 얼굴에 경련이 일었다.
바르바토스의 코어 에너지를 통째로 흡수해 폭증한 진혁의 마력은 그녀가 가진 분노의 출력조차 아득히 상회하고 있었다.
단 한 번의 격돌만으로도 전신의 뼈마디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진세린은 물러서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잃은 자의 폭주, 그 끝에 남은 검격은 차라리 처절할 정도로 매서웠다.
"비틀거리지 마라."
진혁이 나지막이 읊조렸다.
시스템의 보조 없이, 오직 자신의 육체와 신경망으로 연산해 낸 궤적이 그의 눈앞에 완벽하게 펼쳐졌다.
적의 검이 가진 궤도의 허점, 마기의 흐름이 엇갈리는 단 0.1초의 틈.
그 모든 것이 진혁의 뇌리에 선명하게 박혀 들었다.
쿵, 하고 심장이 다시 한번 크게 뛰었다.
[신천마신공: 만법귀마 - 파동 반사]!
우우웅——!
진혁의 검신을 감싸고 있던 칠흑의 마기가 순간적으로 역회전하며 진세린의 검격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를 그대로 흡수했다가 되돌려 쳤다.
"하앗……!"
"크허억!"
자신이 뿜어낸 공격의 반동을 고스란히 얻어맞은 진세린의 몸이 튕겨 나가며 회주랑의 난간에 강하게 부딪쳤다.
입가로 주르륵 흘러내린 검붉은 피가 은빛 대리석 바닥을 물들였다.
그녀의 손에서 검이 힘없이 미끄러져 떨어졌다.
챙그랑, 하고 메탈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처량하게 울렸다.
진혁은 천천히 걸어가 그녀의 코앞에 멈춰 섰다.
차가운 흑안이 주저앉은 진세린을 내려다보았다.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더 이상 싸울 의지가 남아 있지 않았다.
오직 허무함과 자조만이 가득했다.
"……죽여라. 네 손으로 직접 끝내."
진세린이 고개를 떨구며 중얼거렸다.
그녀의 삶을 지탱하던 모든 명예와 프라이드가 이 순간에 완전히 박살 나 있었다.
그러나 진혁은 그녀를 베는 대신, 천마검을 거두어 허리에 찼다.
"살고 싶다면 직접 일어서라."
"……뭐?"
진세린이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다.
그녀의 붉어진 눈동자에 차갑지만 묵직한 진혁의 얼굴이 비쳤다.
"네가 그 늙은이의 그릇으로 살았든, 아니면 피해자로 살았든 간에…… 지금 네 발로 서 있는 곳은 네가 선택한 길의 결과다. 그 이상은 내 알 바 아니야."
진혁은 더 이상 그녀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진세린의 뒤편, 아폴론 코어가 안치된 중앙 제어탑의 거대한 철문으로 향했다.
그곳 너머에는 신서울 전체를 통제하는 메인 코어이자, 이 모든 사태의 잔존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쿠구구구구——!
바로 그때, 진혁의 등 뒤에서 익숙하고도 불길한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신서울 상층부 전체의 전력을 끌어모으던 중앙 플라즈마 에너지 타워의 출력이 급격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기 중의 공기가 미세하게 떨리며 푸른빛의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었다.
[WARNING: 미확인 에너지 반응 감지.]
[지하 메인 격리실로부터 비정상적인 열원 상승 중…….]
시스템의 HUD는 꺼져 있었지만, 뼈저리게 단련된 진혁의 오감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현도가 남겨둔 최후의 명령 코드, 그리고 신서울의 전력을 흡수해 부화하던 '제2의 최종 그릇'이 마침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콰아아앙——!
중앙 제어탑의 거대한 철문이 안쪽에서부터 박살 나며 터져 나왔다.
그 찢어진 문틈 사이로, 칠흑의 마기와 새하얀 플라즈마 불꽃이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서울의 밤하늘이 그 압도적인 에너지 파동에 물들어 순식간에 핏빛으로 변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