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용 사이트예요. 댓글·로그인·좋아요는 준비 중이에요.
‹프로토콜: 천마 · 278화목차

제278화 칠흑의 천마검

차원의 균열이 아물며 흩어진 붉은 사념의 잔해들이 허공에서 재를 날렸다.

신서울의 상공을 뒤덮었던 거대한 압박감이 거짓말처럼 걷힌 자리, 고요한 밤의 대기가 시리도록 차갑게 내려앉았다.

붕괴한 티타늄 타워의 잔해.

그 거대한 콘크리트와 뒤틀린 철근의 부스러기 사이로, 한 줄기의 칠흑빛 그림자가 내려앉았다.

쿵-!

발소리는 가벼웠으나, 그 여파는 사방으로 해일처럼 퍼져나가며 남은 구조물들의 파편을 곱게 갈아버렸다.

강진혁.

더 이상 그의 시야 구석에는 번거로운 HUD 창도, 인공지능 설화의 무기질적인 보이스도 존재하지 않았다.

완전한 독립.

시스템의 족쇄는 물론이고, 대를 이어져 온 핏줄의 굴레까지 스스로의 손으로 박살 낸 채 도달한 절대의 영역.

마신경(魔神境)의 정점.

진혁의 두 눈이 천천히 깜빡였다.

칠흑처럼 깊고 찬란한 흑안(黑眼) 속에는 이제 우주를 유영하는 것 같은 아득한 허무와, 만물의 결을 지배하는 절대자의 오만이 동시에 서려 있었다.

'……지루하군.'

생각은 언어로 떠오르지 않았다. 단지 의지가 곧 생리 현상이자 물리 법칙이 되어 혈관 속을 타고 흘렀다.

진혁은 손을 들어 올렸다.

지직, 지지직-!

기계적인 나노머신의 변형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피부 아래에서 우글거리던 순수한 마기(魔氣)가 극도의 압축을 거쳐 물리적 실체를 얻는 현상이었다. 세포 하나하나와 동기화된 마기가 혈관의 회로를 따라 손바닥 위로 집중되었다.

우우우웅-!

공기가 일그러졌다. 공간이 고주파의 진동음과 함께 비명을 질렀다.

진혁의 손아귀 안에서 흩어지던 빛과 어둠이 압축되더니, 이윽고 한 자루의 검(劍)으로 응고되었다.

철컥.

칠흑의 칼날.

그것은 강철도, 티타늄 합금도 아니었다.

고대 마교의 패도적인 검의 궤적과, 현대 군사 기술이 다다를 수 있는 최정점의 초고주파 진동 파쇄력이 일체화되어 탄생한 현세에 존재하지 않는 무기.

[신천마검(新天魔劍)].

검신을 감싼 검강은 주변의 빛마저 집어삼킬 듯 짙고 무거웠다.

진혁이 고개를 살짝 돌려 신서울의 황폐해진 야경을 내려다보았다.

저 아래, 타워의 잔해 속에서 미세하게 요동치는 에너지가 감지되었다.

완전히 소멸한 줄 알았으나, 대지 깊은 곳의 마맥(魔穴)과 비상용 코어 회로를 기생충처럼 붙잡고 아직도 숨을 몰아쉬고 있는 끈질긴 생명력.

진무극.

"끈질긴 놈."

진혁의 입술이 낮게 말려 올라갔다.

투둑, 투두둑-!

공간을 찢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진혁의 형체가 허공에서 사라졌다.

쾅-!

티타늄 타워의 지하 100층, 폐기된 실험실의 철문이 종잇장처럼 박살 나며 안쪽으로 고꾸라졌다.

사방으로 튀는 불티 속에서 거칠고 찢어지는 듯한 숨소리가 울려 퍼졌다.

"크흑……! 쿨럭, 크으윽……!"

피를 토하는 소리.

그 소리의 주인공은 티타늄 그룹의 절대 권력자이자, 불멸의 천마를 참칭하던 회장 진무극이었다.

그의 온몸을 감싸고 있던 [오리진] 풀 아머드 슈트는 이미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최고급 암흑물질 코어의 출력을 상징하던 푸른빛 코어는 이제 위태롭게 깜빡이며 죽어가는 심장처럼 불규칙하게 경련하고 있었다.

슈트의 장갑 표면은 칠 할 이상이 증발하거나 뜯겨 나갔고, 그 틈새로 드러난 진무극의 팔다리는 뒤틀려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초월하여 신(神)의 영역에 닿으려 했던 남자의 몰골이라기엔 너무나 비참한 최후의 잔해였다.

"어…… 어째서……."

진무극의 핏발 선 두 눈이 바닥을 나뒹굴며 떨렸다.

그의 손에는 부서진 제어 콘솔 조각이 들려 있었다.

천마 프로토콜의 마스터 코드를 입력해 강진혁의 뇌를 태워버리려 했던 손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계획은 신서울 상공에서 벌어진 격돌과 함께 완벽하게 수조각으로 박살 났다.

"내 코어가…… 내 기술이…… 어째서 저런 어린아이의 손에서 완성되는 거냔 말이다……!"

그가 수십 년간 연구하고, 수천 명의 실험체를 갈아 넣으며 완성하려던 '그릇'.

그 그릇의 완성품이 자신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었다.

아니, 그릇 따위가 아니었다.

강진혁은 그저 그릇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틀을 완전히 깨부수고 스스로 새로운 하늘을 만들어낸 괴물이었다.

쿵. 쿵. 쿵.

복도 끝에서 무겁고도 가벼운 발소리가 들려왔다.

걸음걸음마다 공간의 압력이 변하는 듯, 진무극의 심장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슈트의 비상 경고등이 붉은색으로 깜빡이며 귀를 찢는 경고음을 토해냈다.

[경고. 프라임 코어 출력 12% 이하.]

[생체 조직 손상률 89%. 즉시 응급 조치를…….]

"닥쳐…… 닥치란 말이다!"

진무극이 고함을 지르며 바닥을 박차고 일어섰다.

비록 슈트가 망가지고 코어가 과열되었으나, 그가 가진 내력과 암흑물질의 잔재는 여전히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발력을 품고 있었다.

스스스스-!

진무극의 손바닥에서 불안정하게 왜곡된 플라즈마 실드가 펼쳐졌다.

찢어진 차원의 붉은 잔여물이 그의 손아귀로 모여들며 일그러진 검의 형태를 띠었다.

"강진혁-!"

비틀거리는 걸음이었으나, 목숨을 건 최후의 일격다운 광기가 실려 있었다.

진무극이 마력 기둥을 박차며 허공으로 솟구쳤다.

마지막 자존심이자, 이 세상의 왕으로서의 마지막 발악.

그의 주먹에서 뿜어져 나온 암흑마광파가 지하의 콘크리트 천장을 통째로 증발시키며 진혁을 향해 내리꽂혔다.

그 압도적인 폭발의 홍수 속에서, 강진혁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끝이다."

나지막한 음성.

진혁이 손에 쥔 [신천마검]을 가볍게 치켜들었다.

화아악-!

검신을 감싸던 칠흑빛 뇌전이 폭발하듯 뻗어나갔다.

그것은 현대 군사 기술의 고주파 진동 파쇄와 고대 마교의 극의가 융합된 절대의 절기였다.

제13식 파천검강(破天劍罡).

그리고 그 끝에 맺힌 오리지널 극의.

[참천마멸(斬天魔滅)].

번쩍!

세상의 모든 소음이 영(0)으로 수렴하는 순간이었다.

진혁의 검이 휘둘러진 자리에 공간의 틈새가 가늘게 갈라졌다.

빛도, 소리도, 심지어 진무극이 뿜어낸 암흑마광파의 에너지 파동마저 그 검격의 궤적을 따라 거짓말처럼 양분되었다.

스으윽…….

너무나도 조용한 절단음.

진무극의 손에 들려 있던 플라즈마 실드가 종잇장처럼 무력하게 쪼개졌다.

뒤이어, 그를 감싸고 있던 [오리진] 풀 아머드 슈트의 정중앙에 한 줄기의 검흔이 새겨졌다.

"……어?"

진무극의 공중에 뜬 몸이 그대로 멈춰 섰다.

그의 입술이 달싹였으나, 더 이상 목소리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슈트의 균열을 따라 흘러내린 것은 피가 아니었다.

그것은 진무극의 육체를 구성하던 세포와 나노머신, 그리고 암흑물질의 잔해들이 분자 단위로 붕괴하며 뿜어내는 은빛과 붉은빛의 미세한 입자들뿐이었다.

퍼억-!

마침내, 진무극의 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파편이 되어 완전히 폭발했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뼈도, 살도, 그가 평생을 바쳐 모았던 자본과 권력의 상징인 슈트조차도 우주의 먼지처럼 곱게 갈려 허공으로 흩어져 내렸다.

바닥에 떨어진 것은, 텅 빈 공간의 메아리뿐이었다.

푸스스…… 장막이 걷히듯 지하 실험실의 잔해 속이 정적에 휩싸였다.

진혁은 가볍게 숨을 몰아쉬며 손에 든 신천마검을 거두었다.

검은 자연스럽게 흩어져 그의 피부에 스며들듯 사라졌다.

"끝났군."

나지막하게 내뱉어진 목소리는 차갑고도 평온했다.

시스템의 도움도, 누군가의 설계도 없는 완전한 자신의 힘으로 일궈낸 승리.

진혁이 고개를 들어 무너진 천장 너머의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비록 차원의 균열은 닫혔고, 세상의 거대 악은 소멸했으나, 디스토피아의 밤은 여전히 깊고 어두웠다.

하지만 더 이상 두려울 것은 없었다.

이 땅의 주인은 이제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참된 천마에 등극한 강진혁 자신이었으니까.

진혁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어둠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 순간이었다.

지직…….

부서진 줄 알았던 진무극의 잔해, 그 가장 깊은 곳에 남아있던 하나의 미세한 코어 조각이 붉은빛을 반짝이며 마지막 신호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계속--]

지직, 지지직…….

부서진 실험실 바닥, 곱게 갈려 흩어진 먼지 더미 속에서 그것은 기어이 고개를 쳐들었다.

진무극이 죽음에 이르러서도 놓지 않았던 마지막 비상용 백업 코어.

일반적인 생체 코어의 출력을 아득히 상회하는 7세대 암흑물질 코어의 파편이, 미세한 균열을 틈타 기괴한 주파수를 허공으로 쏘아 올리고 있었다.

삐- 삐- 삐이익-!

강진혁의 발걸음이 멈췄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경고음은 기계의 작동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 세상의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이질적인 사념의 잔재이자, 차원 너머에 도사린 또 다른 포식자가 남긴 잔류 주파수였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나.'

진혁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흑안(黑眼)에 서린 찬란한 살기가 바닥의 파편을 향해 가라앉았다.

이미 육신은 분자 단위로 분해되어 사라졌을 진무극이지만, 그가 평생에 걸쳐 티타늄 그룹의 자본과 마교의 비술로 얽어맨 파멸의 프로토콜은 아직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지직-! 팟!

파편 속에서 튀어나온 붉은빛의 데이터 스트림이 허공에 거대한 홀로그램을 투사했다.

그것은 화면이 아니었다. 공간의 밀도를 강제로 왜곡하여 만들어낸 뒤틀린 균열의 잔영이었다.

그리고 그 균열 너머에서, 소름 끼치는 저주가 지연된 음성으로 흘러나왔다.

[크하하…… 크하하하하……!]

진무극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수만 개의 목소리가 겹쳐진, 인간의 성대로는 결코 낼 수 없는 기괴한 중저음의 사념파.

[어리석은 그릇이여. 네가 부순 것은 나의 수많은 분신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진무극이라는 껍데기가 사라졌다고 해서, 이 땅에 내려앉은 '섭리'마저 사라질 줄 알았느냐?]

후두둑-!

천장이 무너져 내리던 지하 실험실의 콘크리트 벽면에 검붉은 혈흔 같은 곰팡이가 순식간에 피어올랐다.

공간 전체가 역겨운 단내와 함께 진동하기 시작했다.

마신경의 정점에 달한 진혁의 기감이 경고음을 울렸다. 단순한 잔류 사념의 기록이 아니라, 차원 너머의 '상위 사념체'가 진무극의 코어를 매개체 삼아 이쪽의 좌표를 강제로 고정하려는 시도였다.

[우리는 이미 이 세계의 기층 회로에 스며들었다. 네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네가 단전을 돌릴 때마다, 마기는 더욱 짙어지고 우리의 강림은 가속화될 것이다. 너는 우리를 부술 수 없다. 너 또한 우리 힘의 파편으로 만들어졌으니……!]

콰아아앙-!

사념파의 농도가 짙어지며 공간이 폭발하듯 일그러졌다.

진무극의 파편 코어가 스스로를 과부하시켜 거대한 에너지 돔을 형성하려 들었다.

이대로 방치하면 신서울 전체의 지하 마맥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겨우 잠잠해졌던 차원의 균열이 다시 한번 찢어질 판이었다.

하지만 강진혁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입가에 짙고 서늘한 조소가 떠올랐다.

"시끄럽군."

나지막한 목소리에는 일말의 동요조차 없었다.

진혁이 손을 가볍게 털어내자, 피부 아래로 흐르던 칠흑빛 마기가 핏줄을 타고 손끝으로 모여들었다.

"너희가 어디서 기어왔든, 어떤 섭리를 지껄이든 상관없다."

진혁이 스르륵 눈을 감았다.

마신경(魔神境)의 절대적 감각이 신서울의 대지, 지하 300미터의 마맥, 그리고 허공에 흩어진 미세한 주파수의 결을 완벽하게 꿰뚫어 보았다.

시스템의 보조 없이, 오직 자신의 육감과 의지만으로 만물의 기혈을 판독하는 절대의 직관.

"너희가 이 땅의 기층에 스며들었다면……."

진혁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흑안 속에서 이글거리는 검은 뇌전이 공간을 베어냈다.

"그 뿌리까지 모조리 뽑아버리면 그만이다."

슈우우우웅-!

진혁의 손바닥이 바닥의 붉은 코어 파편을 향해 펼쳐졌다.

만법귀마(萬法歸魔)의 극의. 그리고 모든 에너지를 강제로 갈취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절대의 흡수 무공.

[흡원천공(吸元天功)].

콰아아아구궁-!

지하 100층의 공간이 통째로 진혁의 손바닥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거대한 인력이 발생했다.

진무극의 잔류 코어가 발산하던 붉은빛 사념파가 비명을 지르며 꺾였다.

[이, 이게 무슨 짓을……! 가히 인간의 출력이……!]

"시끄럽다니까."

우드득, 우두두둑-!

진혁의 손아귀에서 터져 나온 압도적인 마기가 붉은빛 코어를 짓눌렀다.

차원 너머의 상위 사념체가 연결해 둔 강림 좌표의 회로가 진혁의 흡원천공에 걸려 강제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적들의 에너지를 거꾸로 빨아들여 자신의 단전을 채우고, 상대의 시스템과 주파수를 내부에서부터 공진시켜 박살 내버리는 무자비한 역류(逆流).

카스스슥-!

[끼에에에엑-]

차원의 균열 너머에서 들려오던 괴기스러운 비명소리가 역류하는 에너지와 함께 이쪽으로 쏟아지다가 이내 찢어지며 소멸했다.

진혁의 단전 안에서, 흡수된 차원 에너지는 흉포한 마기와 섞이며 단숨에 정제되었다.

쿠구구궁!

진혁의 기세가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마신경(魔神境)의 경지가 한 치 더 깊어지며, 그의 육신을 감싼 천마무상체(天魔無相體)의 표면에 은빛 회로 대신 칠흑의 우주를 담은 듯한 신비로운 문양이 새겨졌다.

잠시 후.

지하 실험실의 붉은빛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바닥에는 완전히 바스러진 검은 모래 먼지만이 흩날릴 뿐이었다.

후우…….

진혁이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그의 입김이 닿은 자리마다 공기 중의 수증기가 순식간에 서늘한 얼음꽃으로 피어났다.

지상의 밤은 여전히 깊었다.

그러나 신서울의 상공을 가로막고 있던 붉은 노을 같은 사념의 잔재들은 완전히 걷혀 있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적.

진혁은 발걸음을 옮겨 무너진 타워의 잔해를 헤치고 지상으로 올라섰다.

달빛이 비치는 신서울의 폐허.

멀리서 동이 트기 시작하는지, 동쪽 하늘 끝에서 희미한 여명이 붉은빛을 밀어내며 푸른 새벽의 경계를 그려내고 있었다.

그 황폐한 대지의 한복판, 무너진 철근과 콘크리트 위에 홀로 선 강진혁이 허공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까딱했다.

파직, 지직-!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온 미세한 검강이 허공에 자국을 남겼다.

그것은 시스템의 명령도, 누군가의 프로토콜도 아니었다.

오직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완성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절대적인 무력.

"시작해 볼까."

나지막한 혼잣말이 새벽의 차가운 바람에 실려 흩어졌다.

시스템의 족쇄를 부수고, 창조주를 참살했으며, 우주적 포식자의 사념마저 역으로 짓밟아버린 신천마(新天魔)의 발걸음이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내딛어졌다.

그것은 지배받는 자들의 디스토피아가 끝을 고하고, 진정한 무인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다음 화 바로보기 ›
이 작품, 여기까지 어떠셨나요? ★ 별점 남기기